'마녀' 300만 돌파..2018 개봉 韓영화 4위 등극

전형화 기자  |  2018.07.23 07:54

박훈정 감독의 '마녀'가 300만명을 넘어섰다.

2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마녀'는 22일 12만 1914명이 찾아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지난 달 27일 개봉해 롱런 끝에 누적관객 300만 344명을 기록했다.

'마녀'는 이로써 '독전'(506만명), '그것만이 내세상'(341만명), '탐정: 리턴즈'(314만명)에 이어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흥행 4위를 기록했다. '마녀'는 꾸준히 뒷심을 발휘하고 있어 '탐정: 리턴즈'는 곧 제칠 것으로 예상된다.

'마녀'는 '앤트맨과 와스프'과 '인크레더블2' 돌풍에도 꾸준히 관객이 찾고 있다. 개봉 4주차 주말인 지난 21일과 22일 각각 12만 7557명과 12만 1912명이 관람했다. 이는 개봉 2주차와 3주차 주말과 비슷한 관객 동원이다. 그만큼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는 뜻이다.

'마녀'는 여성 원톱 액션영화에 할리우드에서도 드문 여성 슈퍼히어로 영화란 점에서 흥행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박훈정 감독은 '마녀'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으로 2편 준비에 돌입했다. 한국형 여성 슈퍼히어로 영화 시리즈물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마녀'가 여름 성수기 경쟁작들이 속속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얼마나 뒷심을 발휘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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