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아온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61)가 23일 아파트에서 투신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 38분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당 아파트에는 노 의원의 정의당 명함과 '드루킹 관련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지만 청탁 내용은 없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은 드루킹 일당이 노회찬 원내대표 측에 약 5000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이 중 2000만원은 드루킹 김모 씨의 사무실인 경기도 파주의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전달됐고, 나머지 3000만원은 노회찬 대표의 국회의원 선거사무실에서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노회찬 의원은 지난 4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불법 정치 자금을 받은 적이 없다"면서 "저는 다 밝혀지리라고 본다"라고 관련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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