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8억 나비효과, 이과인은 호날두와 뛸 수 있을까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07.23 19:38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올시즌에 유벤투스에서 뛴다. 유벤투스는 호날두 영입에 1억 유로(약 1,328억원)를 지불해 세기의 이적을 완료했다. 호날두 영입은 곤살로 이과인 이적설로 이어졌다.

호날두는 지난 17일 입단식을 끝내고 공식적인 유벤투스 선수가 됐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토너먼트에 참가해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 참여하진 않는다. 그러나 전 세계는 유벤투스 소속 호날두에 큰 기대감을 보였다.

호날두 이적은 이과인 미래에 영향을 끼쳤다. 호날두 이적설이 불거질 무렵, 이과인의 이탈이 연이어 보도됐다. 이과인은 지난 2016년 7월 9,000만 유로(약 1,195억원)에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기타 비용으로 호날두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지만, 거물급 선수가 오면 선수단 정리가 불가피하다. 이적료만 놓고 봤을 때, 2016년 이과인에게 투자한 비용과 맞먹는 이적이 성사된다면, 호날두의 1억 유로를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다.



23일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 보도를 살피면 첼시와 AC밀란이 이과인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매체는 “여전히 이과인이 첼시행을 선택할 가능성이 남아있다. 밀란도 이과인과 접촉한 상황이다”라고 현재를 조명했다.

첼시는 이과인 입장에서 매력적인 카드다. 이과인은 올여름 첼시 지휘봉을 잡은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과 호흡한 경험이 있다. 나폴리에서 날카로운 득점력을 보이며 이탈리아 무대를 호령하기도 했다. 사리 감독도 검증된 이과인 카드를 만지작 거릴 공산이 크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를 경험한 만큼, 새로운 무대를 향한 열망도 있다. 이과인이 첼시로 이적하면 유럽 3대 리그를 밟게 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플 가능성이 있다.

물론 유벤투스에 잔류한다면 호날두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이과인은 호날두의 장점을 잘 알고 있다. 2007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에서 활약했고, 264경기에 출전해 122경기 56골을 기록했다. 호날두가 입단했던 2009/2010시즌엔 컵 대회 포함 40경기 29골 8도움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벤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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