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임설’ 할릴호지치, 이집트 감독 된다...연봉 33억 (알제리언론)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07.23 21:04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이집트 대표팀과 연결됐다. 이집트축구협회와 합의에 임박했다.

알제리 언론 ‘알제리360’은 23일(한국시간) “할릴호지치 감독과 이집트축구협회가 합의에 거의 도달했다. 이집트 소식통에 따르면 이집트축구협회는 할릴호지치 감독에게 연봉 250만 유로(약 33억원)를 지불할 생각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일부 이집트 언론에서도 할릴호지치 감독이 엑토르 쿠페르 감독 후임으로 이집트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거라 전망했다. 알제리축구협회가 제공할 수 없는 높은 연봉을 제안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현 상황을 전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알제리를 이끌고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일본 지휘봉을 잡고 아시아 무대에 도전했지만,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직전에 경질됐다.

월드컵 후 다양한 팀과 연결됐다. 알제리 언론들은 “알제리축구협회가 할릴호지치를 놓고 대한축구협회가 경쟁하고 있다. 한국 입장에서 할릴호지치 감독의 프로필을 매력적이다”라며 한국 감독설을 제기했다.

협회는 할릴호지치 부임설을 전면 부인했다. 협회의 공식 부인 이후 알제리 복귀설이 전해졌지만, 할릴호지치 감독은 “알제리 대표팀 취임은 거짓말이다. 단호하게 부정한다”며 고개를 가로 저었다. 이후 이집트가 할릴호지치 감독과 접촉했고, 현재 협상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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