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콤, 로마 이적 취소?…바르사 참전+메디컬 불투명 (伊디마르지오)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AS로마 이적을 마무리하던 말콤(보르도) 영입에 참전했다.

로마와 보르도는 24일(한국시간) 일제히 말콤 이적에 상호 합의했음을 밝혔다. 로마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보르도와 말콤 이적에 합의했다고 전하며 곧 말콤과 메디컬테스트와 개인 협상을 마치는 대로 영입이 마무리된다고 설명했다.

로마는 말콤을 영입하기 위해 기본 이적료 3200만 유로(약 424억원)에 옵션 400만 유로(약 53억원)가 더해진 협상을 보르도와 원칙적으로 합의한 셈이다.

상황이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당초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로마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어야 했던 말콤이 보르도의 반대로 이동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언론 '디마르지오'는 당일 "로마가 말콤 영입 전망에 노란불이 들어왔다. 바르셀로나가 끼어들면서 말콤이 로마로 출발하지 못했다"고 긴급하게 전했다.

이 매체는 "현재 보르도는 바르셀로나의 출현으로 말콤이 로마로 향하는 권한을 부여하지 않았다. 내일 아침 예정됐던 메디컬테스트를 위해서는 말콤이 지금 로마행 비행기를 탔어야 했지만 취소가 된 상황"이라며 "로마는 말콤 영입을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말콤이 이날 로마에 도착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