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휴가 다녀온' 샘슨, 26일 KIA전 선발 등판 예정

대전=심혜진 기자  |  2018.07.24 16:44
샘슨.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키버스 샘슨이 아들의 얼굴을 보지 못하고 돌아왔다.

한용덕 감독은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전을 앞두고 샘슨의 귀국 소식을 전했다.

샘슨은 지난 18일 수원 KT전에서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10승 수확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출산 휴가를 떠났다. 한화 외국인 투수 중에서는 역대 4번째로 10승을 달성했다. 2007년 세드릭 바워스(11승), 2015년 미치 탈보트(10승), 2017년 알렉시 오간도(10승)에 이어 샘슨이 10승에 성공했다.

샘슨은 경기 후 "팀과 가족에게 책임을 느낀다. 곧 태어날 아들에게 야구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기대가 된다. 내가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아들이 나왔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한 바 있다.

하지만 한화와 샘슨의 바람과는 달리 출산 예정일이 지났음에도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결국 샘슨은 아들을 보지 못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한용덕 감독은 "유도 분만을 해서라도 아들을 보고 왔으면 했는데, 샘슨 본인이 유도 분만을 허락하지 않는다고 하더라. 결국 보지 못하고 왔다. 마냥 기다릴 수도 없고 해서 이날 귀국했다"고 말했다.

이어 "차라리 출산 후에 다녀오는 것이 나을 뻔 했다. 팀에 대한 애정이 크기 때문에 팀이 연패에 빠지고 있고 해서 예정된 날짜에 맞춰 돌아왔다"고 더했다.

샘슨은 26일 KIA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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