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미, '마녀'로 판타지아영화제 최고여배우상 수상

전형화 기자  |  2018.07.25 08:10
김다미/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김다미가 판타지아국제영화제에서 최고여배우상을 수상했다.

25일 워너브라더스 코리아에 따르면 김다미는 지난 12일부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22회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서 '마녀'로 슈발누와르 최고여배우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신인으로 '마녀'가 첫 주연작인 김다미로선 한국에서 신인상을 타기도 전 해외에서 먼저 최고여배우상을 받는 기쁨을 안게 됐다.

판타지아 국제영화제는 북미 지역 최대 규모의 장르 영화제. 김다미가 수상한 슈발누와르 경쟁부문은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의 메인 섹션으로 14편의 새롭고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경쟁하는 부문이다.

영화제 측은 "'마녀'에서 김다미는 감정적인 측면이나 물리적인 측면 모두 복잡다단한 연기를 완벽하게 선보이며 기존에 없던 파워풀한 여성 히어로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김다미의 수상은 '마녀' 흥행과 더불어 한국영화계에 주목할 만한 일이 됐다. 한국영화에서 보기 드문 여성 원톱 영화에, 할리우드에서도 드문 여성 슈퍼히어로물이기 때문. 박훈정 감독은 신인배우를 주인공으로 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김다미를 오디션 끝에 발탁해 성공을 거뒀다.

지난 달 27일 개봉한 '마녀'는 4주차가 지났는데도 여전한 뒷심을 발휘하며 310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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