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지만'→'라이프', 多장르 신작에 안방 활기

임주현 기자  |  2018.07.29 09:00

/사진=스타뉴스, SBS, MBC, 본팩토리, 씨그널 엔터테인먼트그룹, AM 스튜디오


다소 침체됐던 브라운관이 신작들의 공세로 시청자들의 다시 관심을 얻고 있다.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부터 MBC '시간'까지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각자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SBS '훈남정음'과 '기름진 멜로'의 시청률 부진으로 뼈 아팠던 SBS는 지난 23일과 25일 각각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이하 '서른이지만')와 '친애하는 판사님께'를 연이어 선보였다. '서른이지만' 속 외모는 서른 살, 마음은 아직 열일곱에 멈춰 있는 두 남녀의 성장기는 벌써부터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안기고 있다. 곳곳에서 나오는 코미디도 드라마만의 매력을 살려주고 있다.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첫 방송부터 판사인 형, 전과 5범인 동생의 인생이 뒤바뀌는 과정을 빠른 전개로 담아내며 눈길을 붙들었다. 이 과정에서 윤시윤의 극과 극을 오가는 1인 2역 연기가 빛나며 향후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MBC 역시 23일과 25일 '사생결단 로맨스'와 '시간'을 차례로 공개했다. '사생결단 로맨스'는 호르몬을 소재로 해 이시영, 지현우의 재기발랄한 로맨스로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시간'은 재벌 남성과 가난한 여자 주인공이라는 흔한 구도에 여자 주인공 동생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더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들었다. 제작발표회에서 태도 논란에 휩싸였던 김정현은 안정적인 연기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남성의 감정을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날카로운 시선을 일부 누그러뜨리는 데 성공했다. MBC '도둑놈, 도둑님' 이후 또 한 번 주연으로 나선 서현 역시 인물에 녹아들며 극을 이끌었다.

JTBC는 '라이프'와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라는 전혀 다른 장르의 드라마를 비슷한 시기에 선보이게 됐다. 23일 공개된 '라이프'는 tvN '비밀의 숲'의 이수연 작가의 필력과 조승우, 이동욱 등 탄탄한 출연진의 연기력으로 웰메이드 의학물의 서막을 올렸다. 27일 첫 방송된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임수향, 차은우 등 원작 웹툰과 높은 싱크로율의 배우들이 뭉치며 원작 팬들을 넘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로맨틱 코미디부터 법정물까지 신작들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고 있는 가운데 안방극장을 향한 관심이 계속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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