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서, 물에 앉아 떠나는 물길여행!"..춘천 물레길 카누

김재동 기자  |  2018.07.30 10:30
무동력 친환경 레포츠 카누로 자연을 즐기는 사람들.//사진제공= 한국관광공사

덥다. 물이 그리운 계절이다. 이 계절이라면 물맛 좋은 여행지가 최고다. 한국 관광공사가 8월의 여행지로 춘천 물레길을 추천한 것도 같은 이유다. 춘천 의암호를 카누로 돌아보는 물길여행이 색다른 피서가 될 것이라는 것이 추천 개요다.

카누도 나무재질의 우든카누다. 카누의 매력이라면 물에 앉아 물을 즐긴다는 점이다. 반짝이는 물비늘을 같은 높이에서 완상하며 패들링을 하다보면 재미도 재미지만 스스로가 정화되는 듯한 힐링의 효과도 마주할 수 있다.

춘천물레길에 활용되는 카누는 가볍고 탄성좋은 적삼나무로 만들어졌다. 남녀노소 누구나가 10분정도 교육만으로 안전하고 자유롭게 카누를 즐길 수 있다. 가족여행 프로그램으론 제격이다.

나무로 만든 우든카누를 타고 의암호 물맛을 즐기는 사람들./사진제공= 한국관광공사

물레길 카누코스는 업체별로 다양하다. 가장 대중적인 코스가 의암호 섬 가운데있는 중도유원지와 무인도 자연생태공원을 지나는 ‘자연생태공원길’이다. 총 길이 3km. 초보자라면 ‘물풀숲길’과 삼천동 하늘 자전거길을 지나는 ‘철새둥지길’도 이용할만하다. 중급자이상 코스로는 ‘중도종주길’ ‘스카이워크길’등 2시간가량이 소요되는 5~6km코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물레길 카누여행을 마치면 유리바닥아래로 소양강을 조망할 수 있는 소양강스카이워크도 가볼만하다. 총 길이 174m, 투명유리구간 157m를 걷다보면 말그대로 하늘을 걷는 스릴과 장쾌함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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