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신장질환자, ‘과일·야채는 신중하게’

채준 기자  |  2018.07.30 14:12
/사진제공=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더운 여름 신장 기능이 떨어진 만성 신장질환자들은 과일이나 채소, 음료 섭취에 신경써야 한다.

신장은 우리 몸의 ‘하수처리장’ 으로, 몸 속 노폐물을 소변으로 배출하고 체내 수분량 및 전해질 조절 등을 담당한다. 그러나 신장이 손상되어 그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이러한 수분 및 전해질 조절 능력이 저하되는데, 이 때 칼륨이나 수분을 많이 섭취할 경우에는 혈중 칼륨 농도가 높아지는 고칼륨혈증이나 몸에 수분이 과다하게 축적되는 부종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문제는 여름철 많이 먹는 과일이나 야채에 칼륨이 많다는 점이다. 여름이 제철인 복숭아, 수박, 참외, 토마토를 비롯해 바나나, 멜론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만성 신장질환자는 이러한 음식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더위로 인해 시원한 음료를 많이 마시게 되는데, 과도한 수분섭취도 여름철 만성 신장질환자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 투석통합케어센터 김선철 과장은 “신장은 ‘침묵의 장기’라 알려진 간과 마찬가지로 기능이 떨어져도 별다른 자각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체내에 칼륨이나 수분이 과다하게 축적되는 경우 심장질환이나 폐부종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만성 신장질환자들은 과일이나 날 채소 등 칼륨이 많은 음식은 적게 섭취하고, 수분 섭취 또한 시간을 두고 적정량을 섭취하면서 신장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여름철 만성 신장질환자는 최소한 5가지 건강 수칙만은 꼭 지켜야 한다. 먼저 칼륨 함량이 높은 과일이나 채소는 섭취를 하지말고 채소 섭취 시에는 물에 담가 놓거나 데쳐서 먹는다. 물은 한 번에 많이 마시지 말고, 시간을 둬 일정량을 마신다. 과일 주스나 녹즙, 이온음료 등도 칼륨이 포함되어 있는 만큼 피하고 저나트륨 소금은 칼륨이 많아 절대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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