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돼 정밀 검사에 들어간 20대 여성이 음성 확진을 받았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31일 질병관리본부는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병원에서 근무한 후 귀국한 20대 부산지역 여성(25·여)이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정밀 검사에 나선 결과 1차 결과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2차 검사를 한 뒤 최종 음성 판정을 받으면 격리 조치를 해제할 계획이다.
올해 들어 의심환자로 분류돼 정밀 검사를 실시한 사람은 139명이나 현재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0명이다.
그는 "올해 이 여성처럼 의심환자로 분류된 사람은 139명이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단순 의심환자가 보도로 알려질 경우 사회적 불안이 커질 수 있어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날 부산시 보건 당국은 이 환자가 지난 29일 오후 국가지정격리병상이 있는 부산 한 병원에 방문했고,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격리조치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메르스는 2015년 186명의 확진 환자와 38명의 사상자를 낸 호흡기 감염병이다. 낙타 등으로부터 감염될 수 있으며, 사람 간에는 밀접접촉(병원 내 감염 혹은 가족 간 감염)으로 전파될 수 있다. 메르스의 잠복기는 2~14일로 주요 증상은 발열·기침·호흡곤란 등이며 이외에도 두통·오한·인후통·근육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