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탈락 NO' 고진영, 세계랭킹도 '생애 최고'..톱10 눈앞

길혜성 기자  |  2018.07.31 10:42
고진영 / 사진=AFPBBNews=뉴스1


고진영(23·하이트진로)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시즌, 인상적이면서도 꾸준한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주며 생애 최고 세계랭킹도 또 한 번 경신했다.

31일 현재 롤렉스 여자골프 최신(7월 30일자) 세계랭킹에 따르면 고진영은 12위에 자리하고 있다. 직전 주 15위에서 3계단 상승했다. 특히 이번 순위는 고진영의 생애 최고 세계랭킹이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고진영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9승을 거둔 뒤 2018 시즌 LPGA 투어에 본격 데뷔했고, 이후 호성적을 이어가며 생애 최고 세계랭킹까지 재차 갈아치웠다.

고진영은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뛸 때 국내에서 열린 2017 시즌 LPGA 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 출전해 우승, LPGA 투어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후 고진영은 올 2월 자신의 LPGA 투어 정식 데뷔전인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 LPGA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LPGA 투어 데뷔전에서 우승한 선수는 1951년 이스턴 오픈의 베벌리 핸슨(미국) 이후 67년 만에 고진영이 처음이었다.

고진영은 LPGA 투어 및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공동 주관 속에 최근 펼쳐진 '애버딘 스탠다드 인베스트먼츠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하는 등, 올 시즌 현재까지 출전한 16개 LPGA 투어 대회에서 9번이나 톱 10에 들었다. 또한 올 시즌 나간 LPGA 투어 16개 대회에서 단 한 번도 컷 탈락하지 않는 꾸준함까지 보여줬다.

이에 고진영은 2018 시즌 LPGA 투어에서 현재까지 신인왕 1위는 물론 올해의 선수상 7위, 상금왕 9위 등 여러 부문에서 호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이번에 자신의 생애 최고 세계랭킹까지 또 다시 경신하며 톱 10 진입도 눈앞에 둬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편 여자골프 최신 세계랭킹에서는 '애버딘 스탠다드 인베스트먼츠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우승한 아리야 주타누간(23·태국)이 3개월 남짓 정상을 지켜온 박인비(30·KB금융그룹)를 2위로 밀어내고 약 1년 1개월 만에 1위 자리를 재차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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