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호주오픈 준우승' 바그다티스와 '시티오픈' 32강전 확정

길혜성 기자  |  2018.08.01 09:20
정현 / 사진=AFPBBNews=뉴스1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한국체대)의 '시티 오픈' 32강전 상대가 결정됐다.

정현은 현재 미국 워싱턴 DC에서 펼쳐지고 있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500시리즈 대회 '시티 오픈'에 출전 중이다. 정현은 이번 대회에서 8번 시드를 받아 1회전(64강전)을 부전승으로 이미 통과했다.

1일 오전(한국시간 기준)에는 정현이 '시티 오픈' 2회전(32강전)에서 만날 상대가 확정됐다. 브누아 페르(29·프랑스·세계랭킹 55위)와 마르코스 바그다티스(33·키프로스·세계랭킹 91위)는 이날 경기를 벌였고, 마르코스 바그다티스가 브누아 페르를 세트 스코어 2-1(6-3, 3-6, 6-2)로 제압했다. 이에 정현은 마르코스 바그다티스와 '시티 오픈' 2회전에서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마르코스 바그다티스는 현재는 세계랭킹 91위이지만, 지난 2006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 단식에서 준우승 및 세계랭킹 8위까지 차지했던 베테랑 선수다.

정현과 마르코스 바그다티스의 32강전은 일단 미국 현지 시간으로 1일로 잡혀 있지만 경기 시작 시간은 아직 미정이다.

한편 정현은 최근 발목 부상에서 회복, 지난 7월 말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진행된 ATP 투어 250시리즈 대회 '2018 애틀랜타 오픈'을 통해 약 11주 만에 코트에 복귀한 뒤 8강까지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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