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비밀연애도 해봤지만, 박서준과는 아니다"(인터뷰③)

tvN 수목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김미소 역

윤성열 기자  |  2018.08.02 07:00
/사진제공=나무엑터스


-인터뷰②에 이어서

박민영(32)과 박서준(30)의 '케미'가 너무 좋았던 탓일까. 박민영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 종영 직후 박서준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에 박민영은 "상대 배우로 연기했으니까 호감도가 아주 없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사귀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헤드라인이 자꾸 그쪽으로 쏠리니까 얼굴을 못들 정도로 너무 죄송했어요. 열애 관련 기사를 다 봤어요. 증거라고 얘기한 것들을 모아놓고 보니까 그럴 듯하긴 하더라고요. 맞는 건 하나도 없어요. 저도 억울해서 여권을 가지고 와서 해명하려고 했어요. 제 출입국 기록을 보여주면 되지 않을까요? (박서준과) 한 번도 해외에서 만난 적 없어요. 그래도 12년 짬인데 우리가 비밀 커플이었으면 인스타그램에 왜 사진을 올리겠어요. 저도 비밀연애를 해봤지만 절대 흔적 같은 거 안 남겨요."

/사진제공=나무엑터스


박민영은 '박서준과 열애설' 때문에 촬영장에서 최선을 다한 제작진과 배우들의 노고가 묻히지 않을까 염려하는 눈치였다. 그는 "왜 이렇게까지 날수밖에 없었는지 생각을 많이 해봤다"며 "혹시라도 그런 소문의 빌미를 제공한 게 나라면, 내가 잘못한 거니까 죄송하다"며 씁쓸해했다.

"이걸 마냥 '케미'가 좋아서라고 칭찬으로만 받아들이면 책임감 없는 발언 같아요. 이 일 때문에 누군가의 노고가 인정을 못 받는다면 그건 아니라 생각해요. 이런 행복한 환경에서 촬영하는 드라마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제가 다 망친 것 같아요."

작품에 대한 그의 남다른 애정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전작 KBS 2TV 드라마 '7일의 왕비' 인터뷰 당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힌 박민영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통해 그 목표를 이뤘다.

'다음엔 어떤 작품을 하고 싶으냐'고 물었더니 굳어 있던 얼굴은 김미소처럼 금세 미소를 되찾았다.

"음…말 만하면 이뤄지니까요~ 비비디 바비디부~하하. 영화를 하고 싶어요. 작은 영화라도 재밌게 연기할 수 있는 캐릭터면 좋겠어요. '로코'도 또 하고 싶고요. 찍을 때 너무 행복했어요. 이번엔 제가 웃긴 캐릭터 하고 싶어요. 이영준 같은 '자뻑' 캐릭터요. 하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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