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재 "'인랑' 평점테러 당했다"..작전세력 있다 '주장'

김미화 기자  |  2018.08.06 11:21
/사진=유상재 인스타그램


영화 '인랑'(감독 김지운)에 단역으로 출연한 배우 유상재가 영화의 흥행부진을 평점테러 탓으로 돌렸다.

유상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고가 담긴 영화가 너무나도 쉽게 폄하되고 평가절하 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이 안타깝고 개탄스럽다"라는 글을 올렸다.

유상재는 "상영시간을 줄이기 위해 편집과정과 많은 이야기들이 생략되다 보니 인물들의 감정적 흐름이 명확하게 보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이를 빌미로 영화를 형편없는 쓰레기 취급하며 평점테러를 가하고있는 몰상식하고 저열한, 정치색을 띤 작전세력이 온라인상에서 판을 치고 있음이 너무나도 분명하게 느껴진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권이 바뀌었어도 댓글부대는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고 그들에 의한 여론몰이는 여지없이 관객들에게 전이되어 발길을 돌리게 만들었고 결국 그들이 의도했던대로 개봉관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18년 현재에도 존재하며 온라인에 기생해 점점 사회 전반을 조작, 선동하고 있는 미래의 '섹트'들. 그런 암적인 존재들을 영화 속에서나마 시원하게 제거할 수 있어서 그런 비밀조직인 '인랑'의 멤버 중 한 명을 연기할 수 있어서 이런 멋진 영화에 참여할 수 있어서 크나큰 기쁨이고 영광이었다"라고 했다.

유상재는 글과 함께 강동원 등 배우들과 함께 한 사진까지 게재했지만 현재는 계정을 비공개로 변경했다.

한편 지난 7월 25일 개봉한 '인랑'은 6일 현재까지 누적관객 88만명을 기록하며, 100만 관객도 모으지 못했다. 김지운 감독이 연출해 기대를 모았던 '인랑'은 아쉬운 성적으로 퇴장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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