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제천국제음악영화제 9일부터

김재동 기자  |  2018.08.06 13:57
청풍호반./사진= 제천시청 홈페이지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9일부터 14일까지 청풍호반 무대·의림지 무대 등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전 상영작이 음악영화로 구성된 영화프로그램과 청풍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음악프로그램까지 한여름 낭만과 추억을 전한다.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 ‘아메리칸 포크’는 각각의 이유로 LA에서 뉴욕으로 가려는 엘리엇과 조니가 9.11테러의 여파로 비행기 대신 낡은 밴을 타고 14개주 3,500마일의 여정을 함께 하는 로드무비다. 오래된 포크송을 사랑한다는 공통점만을 가진 두사람은 포크송과 미국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접하며 비극을 이겨내고 치유되어간다. ‘정글북’ ‘다이하드 4.0’등의 시각효과 편집을 맡았던 데이비드 하인즈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

개막작 '아메리칸 포크'

국제경쟁부문에 아르헨티나 전통무용 말람보 무용수의 이야기를 극화한 ‘말람보 댄서’ 마이클 잭슨을 꿈꿨던 이슬람 종교지도자의 코믹스토리 ‘마이클 잭슨 따라잡기’ 망명한 이란 뮤지션의 이야기 ‘신이 잠들 때’등 7편의 영화가 출품되고 10일부터 12일 밤 청풍호반무대에선 여름 밤의 특별한 콘서트 ‘원 썸머 나잇’이 열려 축제의 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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