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볼 격전지서 평화의 꽃을 피운다'..DMZ ART FESTA 2018

김재동 기자  |  2018.08.07 10:57
펀치볼 전경./사진= 양구군청 홈페이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민간인 출입통제선 안에 위치한 면(面)인 양구군 해안면. 한국전쟁 당시 유명한 격전지 펀치볼 일원에서 발화(發火)가 아닌 평화와 행복의 꽃을 피우는(發花) 축제 ‘DMZ ART FESTA 2018’이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국립DMZ자생식물원에서 참가자 전원이 무장해제와 평화를 선언하는 통과의례를 벌이고 상처의 치유와 감성의 회복을 목적으로 다양한 분야의 솔리스트들이 무동력으로 펼치는 ‘ECO STAGE:서막’으로 그 시작을 알린다.

마임, 연극, 무용, 합창, 음악(락, 버스킹), 농악이 한데 어우러져 예술로서 평화의 꽃을 피우고자하는 염원을 전한다.

축제가 열리는 펀치볼 일원은 해발 400~500m 고지대에 발달한 분지로 양구군 북동쪽 22km지점에 자리잡고 있으며 그 모습이 마치 화채그릇 같다 하여 펀치볼로 불리기 시작했다. 해발 1,300m 대암산 정상 부근에는 남한 유일의 고층습원 ‘용늪’이 자리잡고 있고 우리나라 최전방 가칠봉 능선의 을지전망대에선 금강산 비로봉등 내금강 4개 봉우리를 전망할 수도 있다.

펀치볼 전경./사진= 양구군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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