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 변호인 "사기도박? 슈는 사실상 작업당했다"(직격인터뷰②)

윤상근 기자  |  2018.08.07 14:54
가수 슈 /사진=스타뉴스


-인터뷰①에 이어서

슈 담당 변호인은 이번 슈의 사기 도박 혐의와 관련, "사기죄가 성립되는지 여부도 불분명한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슈 본인 역시 '고소인 2명이 이렇게 갑작스럽게 고소를 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을 정도로 당황하고 있다"고 말을 이었다.

"슈 본인 입장에서는 당연히 정신적 충격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아는 지인을 통해 고소인 2명을 알게 됐지만 사실상 슈가 이들 2명에게 작업을 당한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입니다. 슈 입장에서야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았기 때문에 이 자체로 사기 죄가 성립될 수는 있지만 이를 둘러싼 정황을 따져보면 슈가 억울할 수밖에 없는 부분도 존재한다는 것이죠. 물론 자세한 부분은 법적으로 따져야 할 것 같습니다."

변호인은 보도를 통해 전해진 슈의 빚 6억 원 이외에 갚아야 할 빚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없다"고 강조했다.

"6억 원 모두 도박 자금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 돈 이외에 슈가 최근까지 했던 사업이 다소 어려웠던 터라 친한 지인들에게 돈을 빌렸을 수는 있겠지만 이번 사건과는 당연히 전혀 무관합니다. 이 돈을 빌린 상황에서 이를 갚는 데 더해진 이자가 있고 이 이자를 갚기 위해 더해진 빚이 추가가 되는 것인데 이 모두 불법이라는 것입니다."

고소인 2명을 상대로 반소를 제기할 가능성에 대해 변호인은 "아직 반소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 "추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고소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대한 빨리 검찰 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검찰에 요청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8월 휴가 시즌과 겹치면서 아직 검찰 조사 시점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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