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상연골판은 허벅지뼈와 무릎뼈 사이에 움직이는 관절 중간에 위치해 있으며 한쪽 무릎에 안쪽 바깥쪽 한 쌍씩 있는 구조물이다. 일반적으로 도가니나 물렁뼈라고도 한다. 이 부위의 기능은 체중 부하 시에 받는 힘을 분산해주고 충격을 완화하여 무릎을 안정시키는 역할을한다.
반월상연골판은 무릎이 뒤틀리거나 운동 시에 다치기도 하지만 특별한 외상 없이도 퇴행성으로 찢어지는 경우도 많다. 우리나라의 경우를 예로 들자면 좌식 생활을 많이 하기 때문에 쪼그려 앉거나 혹은 무릎 꿇기, 양반다리를 할 때 노화된 연골판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연골판이 찢어지는 경우도 있다..
반월상연골판이 찢어지면 대부분 피가 통하지 않기 때문에 찢어진 부위가 붙지 않지만 1cm 미만으로 피가 통하는 가장 자리가 찢어졌을 경우에는 2-3주 정도 고정하면 붙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연골판은 다양한 형태로 찢어지는데 그 중 마치 샌드위치가 갈라져 있듯이 찢어져 있거나 퇴행성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내시경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찢어져 있다고 해도 위 아래가 각각 기능을 하고 통증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더 찢어지지 않게 조심해서 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통증이 사라지지 않거나 심해진다면 수술을 해야 되는 경우가 많다. 환자가 치료를 받지 않으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정재훈 안산 에이스병원 원장은 “치료를 받지 않으면 통증이나 부종 등 증세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어 일상생활이 불편하고 찢어진 부위가 더 찢어질 수 있다. 대부분 찢어진 부위는 내시경을 이용하여 피부에 상처를 내고 찢어진 부위를 다듬어 정상 연골의 비슷한 형태로 만들어주는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찢어진 부위는 봉합을 하여 그 전의 상태로 돌릴 수 있는 경우가 있지만 계속 찢어진 상태로 걸어다니면서 누르게 되면 연골 손상 범위가 커지기도 한다. 게다가 연골의 찢어진 부위에 관절염이 진행된다”며 “만약 연골판이 기능을 상실하는 경우에는 기증한 연골판을 이식하는 방법도 있지만 본인의 반월상연골판을 초기에 치료하여 쓰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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