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원 "'김비서'와 헤어지는 중..시즌2 했으면"(인터뷰①)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설마음 비서 역

이성봉 기자  |  2018.08.09 09:00
가수 겸 배우 예원/사진제공=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실수투성이여도 미워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 가수 겸 배우 예원(29·김예원)은 알면 알수록 매력이 넘쳐서 보는 이도 모르게 웃음 짓게 만드는 밝은 매력을 가진 사람이다. 최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예원은 허당 비서 설마음 역을 맡아 감초 연기 위에 사랑스러운 매력을 뿌리고 극의 활력을 선사하며 맹활약했다.

예원은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김비서가 왜 그럴까' 종영 인터뷰에서 "아직도 '김비서'에 빠져 살고 있다"며 극의 여운을 간직하고 있다.

"지금은 아쉬운 마음이 크다. 그래도 3개월 동안 정말 좋은 작품을 할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하다. 좋은 기운, 행복한 기운을 받고 간다. 끝난 게 정말 아쉬워서 '김비서 시즌2'를 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현재 저는 '김비서'와 헤어지는 중이다."

'김비서'에서 예원은 1일 1실수를 저지르는 허당 미녀 설비서다. 매번 실수를 하지만 기죽지 않고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김비서' 마지막회에서 예원은 사랑의 큐피트 역할까지 해내며 훈훈한 매력까지 보였다. 이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예원은 "실수를 자연스럽게 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김비서'를 연출하신 박준화 감독님과 촬영 전 미팅을 했을 때 캐릭터가 두 개가 있다고 하셨다. 실수투성이 비서랑 다이어트하는 비서. 둘 다 경험이 있고 둘 다 할 수 있을 것 같았다.(웃음) 그중 실수를 하는 쪽 더 임팩트가 있고 어울리 것 같았다. 박 감독님도 '네가 실수를 하면 부자연스럽지 않고 물 흐르듯이 잘 할 것 같다'고 말해주셨다."

"저도 완벽한 사람은 아니다. 감독님께서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실수 끝에는 해맑은 표정이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 캐릭터를 하면서 실수를 어떻게 더 자연스럽게 할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 실수를 해도 미워보이지 않아야한다고 생각했다."

가수 겸 배우 예원/사진제공=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김비서' 속 예원의 비중은 많지 않다. 하지만 꼭 필요한 캐릭터다. 유명그룹 박유식 사장(강기영 분)의 캐릭터를 더 공고히 만들어주기 때문. 메시지를 잘못보내 이영준 부회장(박서준 분)의 질투심을 유발하기도 하고 박 사장의 전 부인에게 초콜릿을 잘못 보내 사랑의 큐피트 역할까지 한다. 예원은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한약 전달을 실수하는 장면이 꼽았다.

"다이어트 한약과 원기 보충 한약을 실수로 바꿔서 주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현실에서도 흔히 있을 수 있는 실수라 생각한다. 가장 현실적인 실수였던 것 같고, 제가 그런 신들이 많았다. 박유식 사장에게 케이크를 엎어버리는 장면, 얼굴을 홍삼 뿌리는 장면들이 인상 깊었다."

"특히 홍삼을 얼굴에 뿌리는 장면은 '김비서'에서 제 첫 촬영분이었는데 긴장이 많이 됐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하려고 준비를 했는데 실수로 제 얼굴에도 쏟아버렸다. 그런데 감독님께서 그것마저도 좋게봤다. 캐릭터 설정과 똑같이 개인적으로 실수를 한 것. 캐릭터와 같은 모습에 실수임에도 감독님께서 칭찬해주셨다."

-인터뷰②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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