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현 끝내기' 넥센, KIA에 대역전승! 4위 탈환

고척=한동훈 기자  |  2018.08.08 23:12
넥센 김재현.


넥센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에 대역전승을 거두며 5연승을 질주했다. 동시에 4위로 점프했다.

넥센은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리그 KIA전서 7-6으로 승리했다. 2-2로 맞선 8회초 4점을 빼앗겨 패색이 짙었지만 8회말 동점을 만들고 10회말에 뒤집었다.

KIA는 2회와 3회 1점씩 뽑아 앞서 나갔다.

2회초 2사 후 김민식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2사 2루에서 최원준이 우전 적시타로 김민식을 불러들였다. 최원준은 공이 홈으로 중계되는 사이 2루를 노렸지만 넥센 박병호의 영리한 커트 플레이에 걸려 아웃됐다.

3회초에는 넥센의 실책 덕을 봤다. 선두타자 이명기가 3루 앞에 바운드 큰 타구를 쳤다. 넥센 3루수 김민성이 1루에 송구했는데 크게 빗나갔다. 이명기는 2루까지 갔다. 김선빈이 좌전안타를 쳐 무사 1, 3루가 됐다. 최형우가 2루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넥센은 4회말 박병호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KIA 선발 임기영의 초구 커브를 때려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30호. 이 홈런으로 박병호는 5시즌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KBO 역대 2번째 대기록이다. 1호는 이승엽(1997~2003).

7회에는 넥센이 KIA의 실책을 틈타 1점을 얻었다. 1-2로 끌려가던 넥센은 7회말 1사 1루서 이정후가 우전안타를 때려 동점 찬스를 잡았다. 헌데 여기서 KIA 우익수 박준태의 3루 송구가 뒤로 빠졌다. 1루 주자였던 김규민이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었다. 3루 백업을 가 있던 KIA 투수 임기준이 김규민을 막기 위해 홈에 송구했는데 이것도 벗어났다. 타자 주자 이정후가 3루를 돌아 홈 욕심을 냈는데 잡히면서 역전 주자가 사라졌다. 넥센은 2-2 동점으로 만족해야 했다.

잠잠하던 경기는 8회 양 팀이 4점을 주고 받으며 난타전으로 돌변했다.

KIA는 8회초 안치홍의 안타, 버나디나의 볼넷, 나지완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범호, 정성훈, 최원준의 연속 적시타와 김선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엮어 순식간에 6-2로 달아났다. 넥센도 8회말 1사 1, 3루서 김하성, 임병욱의 연속 적시타와 송성문의 희생플라이, 김규민의 동점 적시 2루타를 앞세워6-6 균형을 맞췄다.

팽팽하던 경기는 다소 황당하게 끝났다.

6-6으로 맞선 10회말 2사 후 김규민이 우중간에 안타를 쳤는데 우익수 최원준이 수비 실수를 하고말았다. 한번에 포구하지 못했다. 공이 몸을 맞고 중견수 방면으로 굴러갔다. 발 빠른 김규민은 3루까지 갔다. 2사 3루에서는 김재현이 좌중간 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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