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윤성환의 '퐁당퐁당' 피칭.. 안정감이 필요해

잠실=김동영 기자  |  2018.08.09 21:55
3이닝만 소화하고 강판된 윤성환.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에 재역전승을 거두며 웃었다. 이제 5위 LG와 승차는 0이다. 5위 재탈환이 보인다. 하지만 찝찝한 부분도 있었다. 선발 윤성환(37)의 부진이다. '퐁당퐁당' 피칭이 또 나오고 말았다.

삼성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LG전에서 불펜의 지키기와 경기 말미 폭발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9-6의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5위 LG와 승차를 0으로 만들었다. 5위 재탈환이 보인다. 사실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하지만 타선이 화끈하게 터지면서 넉넉한 재역전승을 따낼 수 있었다.

여러모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낸 셈이 됐다. 하지만 쉬운 부분도 있었다. 선발 윤성환의 피칭이 그것이다. 이날 윤성환은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내려왔다. 타선 덕분에 승패 없음이 됐다.

사실 최근 페이스가 괜찮았기에 기대를 걸 수 있었다. 김한수 감독도 "구위는 달라진 것이 없다. 제구가 관건이었다. 낮게 들어가면서 좋은 투구를 하고 있다"고 짚기도 했다.

실제로 이날 전까지 윤성환은 4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하고 있었다. 네 번 가운데 세 번이 호투였다. 5이닝 1실점-6이닝 무실점-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반대로 한 번 삐끗한 케이스도 있었다(7월 27일 KIA전 4⅔이닝 6실점).

이날 다시 마운드에 올랐고,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퐁당퐁당'이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4경기로 다시 계산하면, 6이닝 무실점-4⅔이닝 6실점-6이닝 무실점-3이닝 4실점이 된다.

결국 윤성환이 흔들리면서 불펜이 일찍 올라올 수밖에 없었다. 전날 경기에서 필승조가 오롯이 쉬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삼성 불펜진에 적지 않은 부하가 걸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삼성은 필승조 의존도가 꽤 높은 수준이다.

결국 '토종 에이스' 윤성환이 꾸준히 잘 던져줄 필요가 있다. 예전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있는 시즌이기는 하지만, 관록을 보이는 중이다. 관건은 '꾸준함'이다. 윤성환이 안정감을 찾으면 삼성이 가을야구 무대를 밟을 확률이 더 높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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