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보아(27)가 데뷔 후 출연 작품마다 따라다녔던 '연기력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조보아는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MBC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 종영 인터뷰에서 "기억에 오래 남을 작품이다.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호평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 작품에서 21세 대학생 정효 역을 맡아 뜻하지 않게 임신을 하게 되면서 꿈과 현실을 살아가는 당찬 캐릭터를 맡았다. 캐릭터 덕분에 모처럼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고, 전작들과 달리 '연기력 논란'도 이번만큼은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그간 작품 중 연기 논란으로 가장 마음이 아픈 것은 '마의'라고 손꼽는 조보아는 "사극은 그 때 저한테 너무 버거웠다. 청상과부 역할이었다. 어린 나이에 어려운 역할을 맡아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극이라는 것에 대한 트라우마도 살짝 생겼다"면서 "지금, 다시 한다면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여전히 힘들 것 같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조보아는 지난 4일 종영한 '이별이 떠났다'에 출연했다. 이 작품은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50대, 20대의 서로 다른 두 여자의 동거를 통해 남녀, 가족 등의 갈등과 사랑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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