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14승·반슬라이크 데뷔포' 두산, 롯데 4연승 저지

잠실=심혜진 기자  |  2018.08.11 21:17
린드블럼.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의 4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두산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서 린드블럼의 호투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롯데전 3연승을 내달렸다.

선발 린드블럼은 '친정팀'을 상대로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14승을 챙겼다. 반면 롯데 선발 듀브론트는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두산전 첫 승에 또 실패했다.

타선에서는 오재원이 멀티히트 포함 2타점으로 활약했다. 외국인 타자 반슬라이크는 KBO 데뷔 홈런포를 때려내며 승리에 보탬이 됐다.

◆ 선발 라인업

- 두산 : 조수행(중견수)-허경민(3루수)-오재원(2루수)-최주환(지명타자)-김재호(유격수)-오재일(1루수)-반슬라이크(우익수)-박세혁(포수)-정진호(우익수). 선발 투수 린드블럼.

- 롯데 : 전준우(좌익수)-허일(우익수)-민병헌(중견수)-이대호(지명타자)-채태인(1루수)-번즈(2루수)-신본기(3루수)-문규현(유격수)-안중열(포수). 선발 투수 듀브론트.

오재원.


두산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3회말 최주환이 볼넷으로 1사 1루가 됐고, 오재원이 듀브론트의 초구 135km/h 커터를 통타해 중앙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연결했다. 시즌 14호. 지난 8일 한화전 이후 2경기 만의 아치다.

그러자 롯데도 대포로 응수했다. 민병헌이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린드블럼의 2구 143km/h 직구를 공략해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2호. 지난 7일 LG전서 홈런포를 때려냈던 민병헌은 이날 3경기 만에 다시 대포를 쏘아올렸다. 이 홈런으로 올 시즌 '친정팀' 두산전 첫 홈런을 신고했다. 반대로 린드블럼은 '친정팀' 롯데에게 첫 피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그리고 5회 무사 1, 2루서 채태인의 동점 적시타가 터졌다.

하지만 두산의 집중력이 더 강했다. 5회말 허경민, 오재원, 최주환의 3연속 안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김재호의 희생플라이로 6-2를 만들었다. 그리고 7회말 추가점을 뽑았다. 바로 반슬라이크의 KBO 첫 홈런이 터진 것이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반슬라이크는 진명호의 136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KBO리그 9경기 만에 터진 대포였다. 그야말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슬라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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