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홀 노보기' 김자영2, 삼다수 마스터스 2R 선두.. 박인비, 공동 4위

심혜진 기자  |  2018.08.11 18:12
김자영2./사진=KLPGA



김자영2(23·SK네트웍스)가 무결점 플레이 속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자영2는 11일 제주도 제주시의 오라 컨트리클럽(파72·6619야드)에서 열린 2018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후반기 첫 대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2000만 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와 이글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 결과 김자영2는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단독 2위 오지현(22·KB금융그룹)과는 1타 차다.

김자영은 아시아나항공오픈 3라운드 13번 홀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96개홀 노보기 행진을 이어가며 쾌조의 샷감을 보이고 있다.

1라운드 공동 5위였던 김자영2는 10번 홀에서 2라운드를 출발했다. 11번홀(파5)부터 이글을 잡았다. 이어 13, 15번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후반 들어 1번홀(파4) 버디에 이어 5, 6번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7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 후 김자영2는 "상반기 마지막 대회에서도 3라운드 내내 노보기 플레이 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1, 2라운드 동안 보기 없는 플레이 하고 있어서 만족한다"면서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만회했고 어제보다 좋은 스코어로 마쳤다는 것에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독 2위에는 오지현이 올랐다. 보기 2개, 버디 6개, 이글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가 됐다. 오지현은 지난 6월 한국여자오픈 우승 이후 약 2개월 만의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전날 공동 2위에 올랐던 '골프여제' 박인비(30·KB금융그룹)는 보기 2개, 버디 3개를 묶어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4위로 떨어졌다. 5타 줄인 '슈퍼루키' 최혜진(19·롯데) 역시 8언더파로 공동 4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23·하이트진로)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중간합계 4언더파,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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