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4연속 역전패' LAD, 너무 큰 잰슨의 '부재'

김동영 기자  |  2018.08.14 14:31
심장 이상으로 빠져있는 LA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다잡은 경기를 내줬다. 최근 4연패다. 게다가 이 4연패고 모두 역전패였다. 마무리 켄리 잰슨(31)의 부재가 너무나 크게 느껴지는 모양새다.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선발 커쇼의 호투가 있었지만, 불펜이 9회 무너지며 2-5의 역전패를 당했다.

다저스로서는 이길 수 있었던 경기다. 9회초 투아웃까지도 2-1로 앞서고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 집중타를 맞았고, 수비 실책이 겹쳤다. 9회초에만 4실점. 결과는 패배였다.

최근 4연패 수렁이다. 앞서 콜로라도 원정 4연전에서 1승 후 3연패를 당했던 다저스다. 이날도 졌다. 더 충격적인 것은 이 4연패가 모두 역전패라는 점이다. 12일과 13일은 연속 끝내기 패배였고, 이날도 1점을 지키지 못해 지고 말았다.

결국 잰슨의 부재가 크다. 잰슨은 콜로라도 원정에 함께했지만, 심장 박동에 이상이 오면서 선수단에서 빠졌다. 고지대에 가면서 심장에 이상이 왔다. 예전에도 유사한 일이 있었다. 잰슨은 LA에서 검진을 받았고,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일단 선수단에 복귀하기는 했다. MLB.com에 따르면 잰슨은 심장 박동은 정상으로 돌아고, 이날 불펜에서 16개의 공을 던졌다. 하지만 바로 경기에 나갈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

잰슨은 "몸 상태가 좋아졌다. 치료에 따른 부작용이 없기를 바라고 있다. 복귀까지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당초 4~6주가 걸릴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있었지만, 이보다는 일찍 돌아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저스로서는 반가운 부분이다. 하지만 문제는 '당장'이다. 잰슨이 없으니, 믿고 맡길 불펜이 없다. 지난 11일에는 잭 로스컵이 블론을 범했고, 패전투수가 됐다. 12일에는 선발 워커 뷸러가 호투했지만, JT 차고이스가 9회말 끝내기 홈런을 맞았다.

13일 경기에서는 역시 리치 힐이 잘 던지고 내려갔으나, 딜런 플로로가 동점에서 끝내기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그리고 14일 커쇼가 8이닝 1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하고도 9회 스캇 알렉산더가 크게 무너지며 역전패를 당했다.

잰슨이 없는 상황에서 여러 투수를 마지막 투수로 내고 있다. 하지만 결과는 4연패다. 잰슨의 공백이 커도 너무 큰 모양새다. 이가 없으니 잇몸으로 버텨야 하는데, 잇몸이 너무 부실한 셈이다. 다저스로서는 잰슨이 하루빨리 부상을 털고 돌아오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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