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 두산전 5이닝 6K 무실점 호투..9승 요건

잠실=박수진 기자  |  2018.08.15 20:46
김광현 /사진=뉴시스 제공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시즌 9승을 눈 앞에 뒀다.

김광현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주중 2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살점으로 호투했다. 91구를 던진 김광현은 9-0으로 앞선 6회말 시작과 동시에 채병용과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이 경기 전까지 김광현은 18경기에 나서 8승 5패 평균 자책점 2.86의 기록을 남겼다. 직전 마산 NC전에서는 4⅓이닝 4피안타(2홈런) 5볼넷 4실점으로 난조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두산 상대로는 이번 시즌 한 차례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 자책점 3.00으로 괜찮았다.

이날 김광현은 1회부터 안정적이었다. 1회말 2사 이후 양의지에게 좌전 안타를 맞긴 했지만 김재환을 삼진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김광현은 2회에도 선두 타자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오재일, 반슬라이크, 류지혁을 누상에 보내지 않으며 잘 막았다. 3회말에도 김광현은 1사 이후 허경민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적시타를 맞지 않았다.

4회말 선두 타자 김재환에게 큼지막한 홈런성 타구를 맞았지만 파울 판정에 안도한 김광현은 김재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다음 김재호를 범타 처리했다. 2사 이후 오재일에게 중전 안타를 헌납하긴 했지만 반슬라이크를 포수 팝플라이로 잡아냈다.

5회 김광현은 류지혁, 조수행, 허경민을 상대로 처음으로 삼자 범퇴를 잡아내며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시켰다.

김광현은 6회말 시작과 동시에 채병용과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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