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법 잊었다' 넥센 파죽지세, 팀 최다 11연승 '또 역사'

대구=김우종 기자  |  2018.08.15 21:11
넥센 선수단 /사진=뉴스1



넥센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마치 패배하는 법을 잊은 팀 같다.

넥센 히어로즈는 1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1만2048명 입장)에서 펼쳐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넥센은 지난 2일 SK와 원정 경기 후 이어온 연승 행진을 '11'로 늘렸다. 넥센은 지난 12일 고척 LG전 9연승 이후 팀 최다 연승 신기록을 계속해서 경신하고 있다.

넥센은 61승(56패)째를 거두며 4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부산 한화-롯데전 취소로, 3위 한화를 3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삼성은 53승3무59패를 마크했다. 4위 넥센과 6위 삼성의 격차는 5.5게임 차로 벌어졌다.

넥센은 전날(14일) 9:1로 앞선 상황에서 계속해서 쫓기다가 8회 러프에게 역전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점수는 9:10으로 뒤집혔다. 장정석 감독은 15일 경기를 앞두고 "이제 (연승이) 끊어지는구나 했다. 그래도 9회 우리 팀의 타순이 좋아 기대감은 있었다. 우리 선수들이 뒤집는 걸 보고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우리 팀이지만 타선은 정말 무서울 정도"라고 칭찬했다.

장 감독은 3위 한화에 대한 추격에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장 감독은 "한화와 비록 맞대결은 남아있지 않지만 아시안게임 휴식기가 끝나면 기회는 올 것"이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그리고 이날 경기마저 이기며 삼성과 2연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연이틀 한 점 차 승리였다. 넥센이 화력 폭발은 물론이거니와 뒤에서 지키는 야구까지 되고 있다. 만약 이번 삼성전에서 패했을 경우, 넥센은 다시 자칫 중위권으로 내려갈 수 있었다. 삼성과 격차도 만약 연패했다면 1.5경기 차로 좁혀질 수 있었으나, 연승을 거두며 5.5경기 차로 벌려놓았다.

이제 넥센은 16일 잠실로 이동해 두산과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 최종전을 치른다. 넥센은 새 외국인 타자 샌즈가 15일 1군 등록을 마쳤으며, 16일 잠실 원정 경기에 합류할 예정이다. 넥벤져스 타선에 이어 외국인 타자 샌즈까지 가세하는 넥센이 과연 또 한 번 웃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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