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의 윤종빈·한재덕, 한살림 차린다..180억 유상증자

전형화 기자  |  2018.08.17 10:19

영화 '공작'의 두 주역 윤종빈 감독과 한재덕 사나이픽쳐스 대표가 한 살림을 차릴 전망이다.

16일 행남사는 운영자금 180억원 조달을 위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윤종빈 감독과 한재덕 대표가 각각 339만 7508주씩 총 679만 5016주를 주당 2649원에 배정받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행남사는 17일 오전9시 14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400원(12.12%) 오른 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윤종빈 감독과 한재덕 대표는 그간 굳건한 파트너십을 유지해왔다. 윤종빈 감독의 제작사 월광과 한재덕 대표의 사나이픽쳐스는 '군도' '보안관' '검사외전' 등을 공동제작했다. 지난 8일 개봉해 16일까지 325만명을 동원한 '공작'도 같이 만들었다.

이번 유상증자로 윤종빈 감독의 월광과 한재덕 대표의 사나이픽쳐스가 궁극적으로 한 회사로 합해지는 수순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두 사람이 행남사에 각각 90억원씩 투자한 형태로 같은 지분을 갖게 되기 때문.

한 관계자는 "윤종빈 감독과 한재덕 대표가 한 회사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꾸려 영화 제작을 같이 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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