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선임] 벤투 감독, 사단 전원 미팅 참여...코치진 4人 한국행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08.17 10:25

[스포탈코리아=축구회관] 서재원 기자= 파울루 벤투(29, 포르투갈)은 가장 적극적인 후보였다. 코치진 모두가 미팅에 참여해 앞으로의 청사진을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축구를 이끌 새 사령탑에 벤투 감독이 선임됐음을 발표했다.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 위원장이 직접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이후 우선 협상 대상자 3명을 정해, 협회에 전달했다. 전방위로 같이 협상을 하기로 했다. 3명 모두 월드컵을 막 치른 후였기에 다른 협회와 경쟁을 하는 상황이었다. 후보 감독들이 모두 7월 말까지 계약이 돼 있어서 협상이 빠르게 진행되지는 않았다”라고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3명 모두 협상이 결렬됐다. 첫 번째 후보는 위약금을 감당하기에 큰 금액이었다. 다른 한 후보는 처음과 달리 시간이 지면서 협회가 감당할 수 없는 큰 금액을 요구했다. 처음에는 자신들의 의도가 노출 되면서 물러섰다. 8월 5일자로 3명의 후보가 모두 결렬됐다”라고 1차 후보자들의 결렬 이유를 밝혔다.

김판곤 위원장은 2차 유럽 출장길을 통해 벤투 감독과 접촉했다. 그는 “이번 출장길에서 총 4명의 후보군과 미팅을 가졌다. 그 중 벤투 감독이 가장 적극적인 자세였다. 미팅 자리에 코치진을 모두 대동했다. 코치진 모두가 프로페셔널했으며, 현대적이고 높은 수준의 지식을 갖고 있었다.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잘 설명해줬다. 감독 포함 총 5명의 팀으로 오래전부터 같이 했다”라고 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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