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선임] 김판곤, "키케 제외 이유, 가족 문제가 컸어...한국도 잘 몰라"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08.17 10:46

[스포탈코리아=축구회관] 서재원 기자= 키케 플로레스(53, 스페인) 감독이 제외된 이유는 가족적 문제가 가장 컸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축구를 이끌 새 사령탑에 파울루 벤투(49, 포르투갈) 감독이 선임됐음을 발표했다.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 위원장이 직접 기자회견에 참석해 벤투 감독의 선임을 공표했다. 벤투 감독이 선임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가장 적극적으로 진정성을 표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카를루스 케이로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슬라벤 빌리치, 키케 플로레스 감독 등 여러 후보들의 이름이 거론됐다.

이 후보들이 제외된 이유에 대해서는 “우리 포트폴리오에 올라있는 이름들은 팬들이 모두 좋아할 후보군이었다. 책정한 금액이 높았기에, 더 많은 후보군을 포함시킬 수 있었다. 우리와 철학이 맞는 감독들을 찾았다. 하지만 우리가 감당하기 어려운 금액을 제시한 후보들이 있었다. 관심이 있더라도, 다른 클럽에서 제안해 거절한 감독이 있었다. 우리가 우선 순위가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팬들은 플로레스 감독을 강력히 원했다. 그러나 플로레스 감독이 아닌 벤투 감독이 최종 선택을 받았다. 김 위원장은 “두 번째 출장에서 플로레스 감독과 어렵게 접촉했다. 집까지 갔다. 하지만 가족과 떨어져 있는 부분에 대해 직간접적 어려움을 표했다. 한국 축구에 대해 아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손흥민 밖에는 답하지 못했다. 준비가 잘 안 돼 있었다. 자리를 만들어준 대리인을 통해 확인한 금액적인 부분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현실적인 벽이 높았다”라고 플로레스 감독이 제외된 이유를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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