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브리트니 스피어스, 전 남편과 양육비 진흙탕 싸움

이소연 월드뉴스에디터  |  2018.08.17 23:11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케빈 페더라인 /AFPBBNews=뉴스1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전 남편 케빈 페더라인과의 이혼 후 양육소송을 둘러싼 진흙탕 싸움이 계속 될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간) 미국의 연예전문미디어 E뉴스는 판사가 브리트니 스피어스에게 11만달러(1억 천만원)를 케빈 페더라인에게 지불할 것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E뉴스에 따르면 이 중 10만달러는 케빈 페더라인의 소송비용으로 쓰일 것이며 나머지 1만달러는 벤치마크 레졸류션 그룹(Benchmark Resolution Group)이라는 곳으로 보낼 예정이다. 이 곳은 분쟁해결을 돕는 회사이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케빈 페더라인 /AFPBBNews=뉴스1


한편 브리트니의 백댄서였던 케빈 페더라인은 지난 5월 브리트니 스피어스에게 25만달러의 변호사비용과 10만달러의 소송비용과 추가 양육수당을 청구하면서 두 사람의 소식이 뉴스를 장식하기 시작했다.

페더라인의 변호사측은 "만약 브리트니측이 끝까지 싸우기를 원한다면, 이 번이 마지막 지급명령이 아닐 것이다. 브리트니의 재정상태를 오픈하는 것에 왜 이리 에너지를 쏟는지 모르겠지만 난 굴복하지 않겠다. 우리는 결국 원하는 바를 얻게 될 것이다"라며 끝까지 싸울 의지를 내비쳤다.

케빈 페더라인은 이미 월 2만달러(약 2천만원)의 양육비를 지급받고 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션(12)와 제이든(11) 등 두 아들이 있다. 케빈 페더라인은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만나기 전 샤르 잭슨과의 사이에서 코리(16), 칼렙(14), 현 부인인 빅토리아 프린스와의 사이에서 조던(7)과 페이튼(4) 등 3명의 여자와 총 6명의 자녀를 낳았다.

케빈 페더라인 /AFPBBNews=뉴스1


케빈 페더라인은 양육비가 책정된 지난 2008년에 비해 자신의 수입이 현저히 줄었으며, 나이때문에 더 이상 백댄서로 일하지 못한다며 양육비의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그는 디제잉을 통해 약 3천불(한화 삼백만원)을 버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의 2만달러보다 최소 3배는 더 인상된 금액을 바란다고 주장하고 있다.

두 사람의 양육비 소송이 신문에 보도되면서 네티즌은 케빈 페더라인을 비난하고 있다. 대부분의 여론은 케빈 페더라인이 아이들을 무기로 삼아 돈을 뜯어내는 파렴치한 사람이라며, 그에게 직업을 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미 2만달러를 받고 있는데도 추가인상을 요구하는 그를 두고 '탐욕스럽다'고 욕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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