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한국, 말레이시아에 밀려 조 1위 불가..험난한 대진

박수진 기자  |  2018.08.18 00:39
경기 종료 후 고개 숙인 대표팀 /사진=뉴스1


말레이시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한국 대표팀의 조 1위 등극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 승점 다음 승자승을 확인하는 규정 때문에 16강에 진출하더라도 험난한 대진을 마주하게 됐다.

한국은 15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부 E조 2차전 말레이시아전서 1-2로 졌다. 전반에만 2실점한 대표팀은 후반 42분 황의조의 골로 1골을 따라붙어봤지만 결국 패하고 말았다.

한국은 이날 충격적인 패배로 E조 1위에서 2위가 됐다. 16강 진출을 위해 오는 20일 키르키스스탄과 예선 3차전서 무조건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승리를 거두더라도 승자승 원칙상 말레이시아에 밀려 조 1위 등극이 불가능하게 됐다.

이는 아시안게임의 특이한 규정 탓이 크다. 이번 대회는 특이하게 승점 다음으로 승자승 원칙을 따진다. 통산 골득실차 이후 다득점을 따지는 방식과 조금 다르다. 때문에 한국이 다음 키르키스스탄전서 승리하고, 말레이시아게 바레인에 지더라도 말레이시아에 밀려 E조 2위가 된다.

때문에 험난한 16강 일정을 받아들었다. 16강서 F조 1위와 맞붙게 되는데 F조 1위는 이란이 유력하다.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1승 1무(승점 4점)로 같지만 F조 2위에 올라있다. 마지막 경기서 미얀마를 만나 북한을 만나는 사우디 아라비아보다는 수월하다.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는 0-0으로 비겼기 때문에 골득차로 순위를 가린다.

만약 한국이 8강에 올라가더라도 우즈베키스탄을 마주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우즈베키스탄은 일찌감치 2연승으로 B조 1위를 확정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라크와 함께 대회 전부터 경계하던 우즈베키스탄은 3위 중 한 팀과 16강을 치른다.

결국 말레이시아전 패배가 대회 전체 구상을 흔들어버린 모양새가 됐다. 동시에 스스로 험난한 토너먼트 속으로 뛰어든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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