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비하인드]김장훈, 강남 40평 작업실 300만원으로 올수리한 비밀

문완식 기자  |  2018.08.18 14:04
가수 김장훈과 그가 300만원 들여 '올수리'한 작업실(오른쪽)


"김장훈은 오는 19일 저녁 자신의 작업실에서 집 콘서트(일명 '집콘')를 연다고 18일 새벽 자신의 SNS 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관객은 단 40명이며 김장훈 낭만회원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SNS를 통해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스타뉴스 8월 18일자 김장훈, 오직 40명 위한 '집 콘서트' 19일 개최 "설렘 가득")

'자숙' 1년 3개월 만에 소극장 100회 콘서트로 돌아오는 가수 김장훈이 콘서트에 앞서 특별한 이벤트를 엽니다. 바로 자신의 작업실에서 '집 콘서트'를 여는 것이지요. 단 40명의 관객만 초대합니다. 김장훈이 직접 요리한 식사도 제공됩니다. '낭만'을 좋아하는 김장훈다운 아이디어입니다.

김장훈은 이번 '집콘'을 앞두고 자신의 작업실을 새 단장했습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김장훈의 작업실은 복층으로 40평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 작업실을 '올수리'하는데 300만원 정도 들었다고 합니다. 옷걸이부터 쇼파, 테라스 화분까지 이 300만원으로 해결했습니다. 상식적으로 이해 불가한 가격인데요. 거기에는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가수 김장훈의 서울 대치동 작업실.


김장훈에 따르면 일단 소파 마련에 80만원이 들었습니다. 가장 거금이 투자됐습니다. 빔 프로젝트에 80만원이 쓰였습니다. 그리고 거울이 1만 2000원, 테이블이 3000원 등등입니다. 사진만으로 봐서는 '럭셔리'한데 대다수의 물건들이 '발품'으로 마련됐습니다. 남들이 버린 걸 슬쩍 주어다 갖다놓은 것이지요.

'나눔천사' 김장훈은 사실 돈이 많지 않다고 합니다. 앞서 기자와 인터뷰 후에는 집과 작업실 월세 걱정을 했습니다. 작업실 40평 올수리에 300만원을 쓴 건 그래서 쉽지 않은 '투자'였을 겁니다. 김장훈이 이런 통 큰 투자를 한 건 40명의 관객이 단순 관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는 팬을 가족이라고 부릅니다. "20년 넘게 나를 아껴준 팬들에게 너무 고맙다. 가족이 보는 느낌으로 '집콘'을 준비했다. 가족들 모이는데 조금이라도 편하고, 예뻐 보이라고 단장 좀 했다."

김장훈은 이번 '집콘'에 앞서 두 번의 '집콘'을 한 적이 있습니다. 밴드는 소파에 앉아 연주하고, 아이를 동반한 팬에게는 누워서 편히 보라고 침대를 마련해줬습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단어가 '낭만'이다. 누워보는 콘서트, 낭만적이지 않나. 하하하."

김장훈에겐 최후의 낭만이 있습니다. 자신의 콘서트를 보러 온 관객들에게 돈을 주는 겁니다.

"언젠가 내 콘서트를 보러온 관객들에게 돈을 받는 게 아닌, 돈을 주고 싶다. 멋지지 않나. 돈을 주는 콘서트라니. 대신 그걸 받는 사람 이름으로 기부하게 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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