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출전 포기' 서희주의 눈물 "어이없이 부상..끔찍하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김동영 기자  |  2018.08.19 14:15
무릎 부상으로 인해 출전조차 하지 못한 서희주.


한국 여자 우슈 대표팀의 서희주(25·전남우슈협회)가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시작도 해보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렸다. 연습 도중 무릎에 부상을 입었다. 출전 의지를 보였으나, 보호를 위해 코치가 만류했다.

서희주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슈 여자 투로 검술·창술 전능의 검술 연기에 나서기로 되어 있었다. 총 7명의 출전자 가운데 첫 번째 순서였다.

하지만 선수단 입장부터 서희주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경기가 시작됐고, 서희주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부상이 문제가 됐다. 확인 결과 서희주는 워밍업 도중 우측 무릎에 부상을 입었고, 어쩔 수 없이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우슈 여자 투로 검술·창술 전능은 검술과 창술의 점수를 합쳐 메달 색깔을 결정한다. 서희주는 검술에서 출전을 포기했기에 창술 역시 의미가 없어졌다. 부상 부위를 아이싱 하면서 서희주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서희주는 지난 2014년 인천에서 동메달을 땄다. 4년을 준비한 대회.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 도전 무대였다. 하지만 해보지도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출전이 무산된 후 서희주는 "경기를 앞두고 컨디션이 굉장히 좋았다. 연기를 앞두고 마지막에 점검 차원에서 연습을 했는데, 착지 과정에서 무릎이 꺾였다. 아시안게임이 자주 오는 것도 아니지 않나. 억지로 경기에 나서려고 했는데, 무릎이 따라주지 못했다. 이에 출전하지 못했다. 모레 있을 창술도 참가하지 못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10년 넘게 훈련하면서 잔부상도 없는 편이었다. 투로의 마지막 동작을 연습하다 어이없이 부상을 당했다. 경기에 나가고 싶었다. 하지만 코치님께서 더 큰 부상을 우려하셨고, 출전을 말렸다. 많이 아쉽고, 지금도 꿈같다. 끔찍하다"라고 더하며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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