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 통풍 진단 분류 기준 제시

채준 기자  |  2018.08.20 15:52


통풍은 칭기즈칸의 손자 바투가 앓았던 질병으로 유명하다.

통풍은 복잡하고 심각한 질환이지만 그 치료와 예후의 중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저평가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제대로 치료를 받고 있는 통풍 환자들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정확한 통풍의 진단과 한국인에게 맞는 치료 지침이 새롭게 제시됐다.
송정수교수/사진제공=중앙대병원

중앙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송정수 교수는 최근 ‘통풍의 새로운 진단 분류 기준과 치료 지침(New Classification Criteria and Guideline for Management of Gout)’이란 제목의 논문을 대한내과학회지(The Korean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발표했다.

통풍은 퓨린 대사의 이상과 신장에서의 요산 배설 장애로 인하여 체내에 과잉 축적된 요산 결정을 백혈구가 탐식하면서 관절과 관절 주위 조직에 재발성 발작성 염증을 일으키는 만성 전신성 대사질환으로,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관절염뿐만 아니라 대사증후군을 동반하기도 한다.

또한, 통풍 환자에게는 여러 질환이 동반되고 다양한 약물을 사용하게 되면서 질병에 의한 합병증과 약물에 의한 부작용으로 인하여 장기와 생명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요인이 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한국인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 지침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중앙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송정수 교수는 정확한 통풍의 진단을 위해 최근에 발표된 통풍의 진단 분류 기준을 소개하고 한국인에게 적합한 통풍 치료 지침을 제시했다. 송정수 교수는 논문에서 통풍의 진단 분류 기준 및 한국인의 특성을 고려한 통풍 치료 지침과 무증상 고요산혈증, 급성 통풍관절염, 통풍 발작의 예방, 만성 통풍 환자에서의 고요산혈증 치료, 급성 요산 신장병증의 치료, 요로결석이 발생된 환자의 치료 등으로 나눠 통풍의 진행시기에 따른 최신 치료 지침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중앙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송정수 교수는 “통풍의 적절한 치료와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무엇보다도 통풍의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윤활액이나 조직에서 요산 결정을 증명하거나 최신 통풍 진단 분류 기준을 사용하여야 한다”며, “통풍으로 확인된 환자에게는 질병의 경과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시행하여야 하며, 통풍으로 확인되지 않은 무증상 고요산혈증 환자는 정기적으로 혈청 요산 농도를 추적검사하고 관련 질환과의 연관성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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