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손흥민, 키르기스스탄전 개인 첫 골 '폭발'.. 한국 1-0 리드

반둥(인도네시아)=김동영 기자  |  2018.08.20 22:24
아시안게임 첫 골을 기록한 손흥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26, 토트넘)이 키르기스스탄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답답한 흐름을 한 번에 깨는 통렬한 골이었다.

한국은 20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조 조별예선 3차전 키르기스스탄전에서 후반 18분 손흥민의 골을 통해 1-0으로 앞섰다.

이날 한국은 황의조(26, 감바 오사카)가 최전방에 나섰고, 손흥민(26, 토트넘)-황인범(22, 아산무궁화)-나상호(22, 광주)가 뒤를 받쳤다. 중원에 장윤호(22, 전북)-이승모(20, 광주)가 출격했고, 김진야(20, 인천)-김민재(22, 전북)-정태욱(21, 제주)-김문환(23, 부산)이 포백을 섰다. 골키퍼는 조현우(27, 대구)였다.

전반은 0-0으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키르기스스탄은 수비에 집중했고, 한국은 계속 두들겼다. 하지만 골이 없었다. 몇 차례 좋은 찬스가 있었으나, 결과물을 내놓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18분 골이 터졌다. 좌측에서 코너킥을 얻었다. 장윤호가 찼고, 골대 우측에 있던 손흥민이 발리슈팅으로 마무리하며 1-0을 만들었다. 손흥민 자신의 이번 아시안게임 첫 골이었고, 한국에 1-0 리드를 안기는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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