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주지훈·배두나 '킹덤' 시즌2 제작..배우들 협상中

전형화 기자  |  2018.08.21 10:10
류승룡과 주지훈,배두나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 시즌2 출연을 논의 중이다/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이 시즌2 제작에 돌입한다.

21일 영화계에 따르면 넷플릭스와 '킹덤' 제작사는 시즌2 제작을 합의하고 제작 준비에 한창이다. 넷플릭스는 '킹덤' 시즌1을 오는 12월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에 공개할 예정이다. 아직 시즌 1이 선보이기도 전에 일찌감치 시즌 2 제작을 확정하고 준비 작업에 들어간 것.

통상 미국 드라마는 파일럿 성공 여부로 시즌제가 확정되는 것을 고려하면 '킹덤'에 상당한 자신감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6부작으로 선보이는 '킹덤'은 조선의 왕세자가 의문의 역병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라 전체를 위협하는 잔혹한 진실을 밝혀내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영화 '터널' 김성훈 감독과 드라마 '시그널' 김은희 작가가 손을 잡고, 세계적인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넷플릭스에서 선보인다는 점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현재 '킹덤' 제작사는 시즌1 주인공인 류승룡과 주지훈, 배두나 등에게 시즌2 출연 제안을 해놓은 상태다. 주지훈이 왕세자 역으로, 류승룡이 왕보다 더 한 권력을 갖고 있는 조정의 실세로, 배두나가 의녀로 출연했다.

'킹덤'은 시즌1에 이어 김은희 작가가 시즌2를 집필한다. 김성훈 감독은 총감독을 하고 시즌2 메가폰은 다른 감독이 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내년 초 제작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킹덤'은 조선판 좀비물이라는 점에서 '워킹 데드'처럼 좀비 마니아들을 넘어 전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 영화 '부산행'이 전 세계 좀비 마니아들을 사로잡은 데 이어 사극 좀비물인 '킹덤'이 얼마나 화제를 살지 주목되는 것.

한류 붐을 일으킨 한국 드라마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방영되는 게 어떤 반응을 얻게 될지, 한류 콘텐츠의 새로운 활로가 될지, 이래저래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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