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카누 용선 남북단일팀 21일 출국, 메달 도전

김우종 기자  |  2018.08.21 10:49
카누용선 대표팀이 출국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카누연맹 제공



카누 용선 남북단일팀이 결전지인 팔렘방으로 떠났다.

카누 용선(TBR, 드래곤보트) 남북 단일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21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카누 용선 남북 단일팀은 자카르타를 경유해 같은 날 저녁 8시 경(현지시간) 팔렘방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물론 팔렘방에 있는 우리 교민들도 남북단일팀 구성을 축하하며 공항부터 선수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이후 선수들은 팔렘방에 있는 선수촌으로 이동해 여장을 푼 뒤 22일부터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한다.

카누 용선 경기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자카바링 호수(JSC Lake Jakabaring)에서 열린다. 단일팀은 남녀 200m(25일), 남녀 500m(26일), 남자 1000m(27일)등 총 5종목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번 남북 단일팀은 대한민국 또는 북한 소속이 아닌 KOREA라는 이름의 별도 팀으로 경기에 출전한다.

KOREA팀이 메달을 따게 되면 국기 대신 한반도 기가 시상대에 올라간다. 금메달을 따면 국가로 아리랑이 연주된다. 남한 선수의 경우 병역, 연금 등의 혜택을 동일하게 받는다.

대한카누연맹 관계자는 "당초 적도에 위치한 인도네시아의 무더운 날씨를 가장 경계했다. 그런데 올해 한반도를 휩쓴 폭염이 우리 선수들에게 예방주사가 됐다"며 "내친 김에 5종목 모두에서 메달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자대표팀 박규 감독은 "최대 라이벌인 중국과 인도네시아를 꺾고 코리아팀 첫 매달과 함께 아리랑이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여자대표팀 강근영 감독은 "올해 아시아 최고 기록을 목표로 훈련해왔다. 이미 그 기록은 넘어선 상태"라며 "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여자 용선 선수들을 위해 많은 응원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팔렘방 선수촌의 시설이 열악하고 일부 선수가 물갈이로 인해 복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남북 단일팀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게다가 선수촌 식당에서는 동남아식 위주로 식단이 구성돼 동남아 음식이 익숙하지 않은 선수들은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 남북단일팀 관계자들은 선수들에게 물과 음식 주의령을 내리고 대책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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