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성' 박성웅 "당태종 연기..자다가도 중국말"

김현록 기자  |  2018.08.21 12:08
박성웅 / 사진=김휘선 기자

영화 '안시성'의 박성웅이 당 태종 연기를 위해 3개월간 중국어를 배웠다며 자다가도 중국말이 나왔다고 토로했다.

21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영화 '안시성'(감독 김광식·제작 영화사수작 스튜디오앤뉴)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박성웅은 "촬영들어가기 전 3개월 정도 중국어를 배웠다"면서 "액션은 없었다. 저는 황제기 때문에 가라, 다시 가라 지시만 했다. 황제 역할이라 신하들이 말이 많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성웅은 "중국어 대사를 하는데 감정이 실려야 한다"며 "극중 양만춘에게 1,2,3차를 깨지며 점층법적으로 힘을 실어줘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안시성'은 희생이다"라면서 "'안시성'은 중국어다. 자다가도 중국말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영화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인 전투로 일컬어지는 88일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작품. 오는 9월 1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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