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이만수 부회장 "라오스, 오늘 정말 잘한 것.. 선수들 칭찬했다"(인터뷰)

자카르타(인도네시아)=김동영 기자  |  2018.08.21 18:50
이만수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 /사진=김동영 기자


라오스 야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태국에 패했다. '기적의 1승'을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그래도 이만수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은 선수들을 칭찬했다. 역대 첫 실전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라오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포츠 컴플렉스 내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1라운드 경기에서 태국에 0-15, 6회 콜드게임 패를 당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라오스는 야구를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4년 역사. 협회가 생긴 것은 이제 1년이다. 태국과 비교하면 부족함이 있다. 심지어 라오스는 이번 아시안게임이 역대 첫 공식경기 출전이었다.

1회부터 많은 점수를 내준 라오스는 5회까지 14점을 내줬다. 이후 6회 1점을 더 허용하며 콜드패를 당했다. 첫 공식경기 결과는 패배였던 셈이다. '기적의 1승'을 노렸지만, 만만치 않았다.

경기 후 만난 이만수 부회장은 "우리 애들 잘했다. 정말 잘했다. 나는 1회에 끝날 것이라 봤다. 선수들에게 잘했다고 칭찬해줬다. 우리 선발투수는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목과 허리에 담이 왔을 정도다. 그만큼 부담이 있었다. 그래도 6회까지 하지 않았나. 칭찬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라오스 야구는 이제 시작이다.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오늘 경기를 하는 것을 보니, 내가 처음 야구할 때보다 낫더라. 나는 처음 경기 나가서 공 3개 보고 들어왔다. 얘들은 공도 골라내고, 배트도 내고 했다. 잘한 것이다. 선수들이 기가 좀 죽어있다. 내일은 나아질 것이다"라고 더했다.

이만수 부회장은 아시안게임 출전 자체만으로도 감회가 새로운 모습이었다. 이만수 부회장은 "라오스에 처음 갔을 때 생각이 났다. 솔직히 아시안게임에 와서 눈물이 나더라. 너무 기뻤다. 한국도 시작부터 일정 수준에 올라서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나. 라오스도 이제 시작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붙은 태국은 야구 역사가 48년이다. 내일 경기하는 스리랑카는 24년이다. 오늘 6회까지 했다. 내일은 더 길게 하겠다. 선수들이 열심히 할 것이다. 국제대회를 넘어 공식 경기 자체가 처음이었다. 라오스에 야구장이 없어 연습도 제대로 못했다. 그런 점을 감안하면 우리 선수들 정말 잘했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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