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첫 출전-늦깎이' 강영미, 펜싱 女에페 '제패'

자카르타(아시안게임)=김동영 기자  |  2018.08.22 06:00
여자 펜싱 에페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강영미. /사진=뉴스1



◆ 8월 21일

◆ 펜싱 여자 에페 대표 강영미(33·광주서구청)

힘든 시기를 거쳐 기량이 만개했다.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에 자신의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 나섰다. 이기고 또 이기더니 금메달까지 땄다. 여자 펜싱 에페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강영미 이야기다.

강영미는 21일 밤(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쑨이원(중국)을 만나 11-7의 승리를 따내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초반부터 점수를 내기 시작한 강영미는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경기 초중반 5-4까지 쫓기기는 했지만, 그뿐이었다. 이후 착실히 점수를 쌓았고, 간격을 벌렸다. 막판 쑨이원의 추격도 있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금메달 확정.

강영미는 1985년생으로 만 33세의 베테랑이다. 여자 에페 대표팀 맏언니다. 그만큼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아시안게임과는 인연이 없었다. 강영미는 "지난 대회 선발전에서 떨어졌다"며 "그래도 이후 계속 대표팀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적지 않은 나이에 아시안게임에 데뷔했다. 결과는 대박. 에페 개인전에 나서 한국 펜싱의 세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대표팀 은퇴를 선언해도 아주 이상하지 않을 나이지만, 당당히 금메달을 품었다. 그렇게 한국 펜싱과 강영미가 '스토리'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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