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썰] '첫 골' 루크 쇼, "맨유서 세계 최고가 되고 싶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08.11 18:05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프로 데뷔 첫 골을 성공시킨 루크 쇼(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세계 최고가 되길 꿈꿨다.

맨유는 11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를 2-1로 꺾었다.

쇼가 프로 데뷔 첫 골을 넣었다. 맨유가 1-0으로 앞서던 후반 38분, 후안 마타가 찔러준 공을 잡은 뒤,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로 때린 공이 반대편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수비에서도 만점 활약을 펼친 쇼는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조제 모리뉴 감독도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쇼의 활약에 기쁘다. 90분 동안 단 한 차례 실수만 범했다”라며 “프리시즌을 앞두고 열심히 준비했다. 최고의 프리시즌을 보냈다. 5주 동안 모든 경기와 훈련을 소화하며 완벽하게 시즌을 준비한 선수 중 하나였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진 쇼는 “1경기가 끝나자마자 말하는 것은 원치 않지만, 정말 열심히 훈련해왔다. 세계 최고의 왼쪽 수비수가 되고 싶다”라며 “훌륭한 감독과 훌륭한 동료들이 주변에 있다.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는 기반이 맨유에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몇 시즌 동안 부상과 부진이 반복했던 쇼는 잉글랜드 대표팀과 멀어졌다.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다시 돌아가, 월드컵과 같은 세계 최고의 대회를 출전하고 싶다. 올여름 정신적인 압박을 받았다. 잉글랜드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냈지만, 나는 집에서 TV로 지켜보고 있음에 실망감이 컸다. 4년 전에는 월드컵에 참여했다. 정말 잊을 수 없는 기억이었다. 월드컵과 유로대회에서 다시 뛰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쇼는 레스터전을 통해 프로 데뷔 첫 골을 기록했다. 그는 “지금까지 중 최고의 기분이다. 이와 같은 기분을 더 느끼고 싶다. 팀을 돕고, 골을 넣는 것은 이런 경기장에 서는 이유인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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