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김성조 선수단장 "김혜진 폭행 건, OCA에 공식 항의 서한 발송"

자카르타(인도네시아)=김동영 기자  |  2018.08.24 13:35
김성조 아시안게임 선수단장. /사진=뉴스1


한국 여자 수영 국가대표 김혜진(24·전북체육회)이 훈련 도중 중국 선수에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공식 항의 서한을 작성,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에 문제를 제기한다.

대한체육회는 24일 오전 12시(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코리아하우스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을 열었다.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이대훈(26·대전시체육회)-김태훈(24·수원시청)-이다빈(22·한국체대)이 나란히 기자회견에 나섰다. 태권도 국가대표팀 총감독 김종기 감독과 김성조 선수단장도 자리했다.

금메달리스트의 기자회견이었지만, 다른 내용도 잠시 언급됐다. 김성조 단장에게 전날 있었던 수영 김혜진이 폭행을 당한 부분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김혜진이 23일 오전 수영 여자 평영 예선을 앞두고 훈련을 진행했고, 중국 선수와 신체 접촉이 있었다. 이것이 폭행까지 이어지고 말았다.

훈련 중 김혜진 선수의 발이 중국 선수의 얼굴에 맞았고, 중국 선수는 이를 고의적이라고 판단해 김혜진의 배를 밀쳤다. 이후 한국과 중국의 코치진들이 모였고, 서로 사과하며 상황이 마무리됐다. 이후 중국 선수가 한국 선수단을 찾아 거듭 사과의 뜻을 표했다. 다만, 김혜진이 자리에 없어 직접 만나지는 못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체육회는 공식 항의서한을 작성해 발송한다. 김성조 단장은 "어제 사안을 확인하고 회의를 했다. 오는 아침에 또 한 번 긴급 회의를 열었고, 공식적으로 OCA에 문제제기를 하기로 결정했다. 항의 서한을 만들고, 오늘 아침 사인을 하고 왔다. 지금 제출이 됐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에 있어서 폭행은 없어져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비록 중국 선수의 사과가 있었다 하더라도, 이 사안은 철저한 조사와 결과에 따른 처분이 있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라고 더했다.

한편 이날 김성조 단장은 "효자종목인 태권도에서 1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선수단에 많은 힘을 실어줬다. 선수단이 남은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은 물론, 국민 여러분의 기억에 행복하고 즐거운 대회로 오래 남을 수 있도록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태권도에 대해서는 "종주국이 너무 많이 따면 태권도의 세계화가 되는 것에 걸림돌이 된다는 생각이 있을 수도 있다. 세계화를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 하지만 종주국으로서 위엄을 갖추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좀 더 대한체육회에서 태권도에 지원을 많이 해서 종주국의 자긍심과 의욕을 갖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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