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8강 출격' 男女 3X3농구, 4강-결승도 하루에.. '운명의 날'

자카르타(인도네시아)=김동영 기자  |  2018.08.26 12:53
25일 있었던 한국과 몽골의 경기 모습. /사진=김동영 기자



한국 남녀 3X3 농구 대표팀이 나란히 8강에 올랐다. 당장 26일(이하 한국시간) 8강전이 시작된다. 여기서 이기면 곧바로 4강전을 하고, 또 이기면 결승까지 치러진다. 8강이 시작이지만, 불과 몇 시간 안에 금메달까지 딸 수 있다.

한국 남녀 3X3 농구 대표팀은 25일 열린 조별리그 마지막 일정에서 나란히 승리를 일궈냈다. 여자는 3전 전승으로, 남자는 4전 전승으로 나란히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박지은(23·KB스타즈)-김진영(22·KB스타즈)-김진희(21·우리은행)-최규희(21·우리은행)로 구성된 여자 3X3 대표팀은 25일 스리랑카에 21-8의 승리를 거뒀고, 홈팀 인도네시아 역시 22-9로 가볍게 제압했다. 예선 3전 전승.

이제 26일 오후 5시 대만과 8강전을 치른다. 대만은 B조에서 2승 1패를 기록해 일본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한국이 4강에 오를 경우, 중국-이란전 승자와 4강에서 격돌한다. 이후 결승 진출 혹은 3-4위전행이 결정된다.

안영준(23·SK)-박인태(23·LG)-김낙현(23·전자랜드)-양홍석(21·KT)이 출격한 남자 3X3 대표팀도 순항했다. 22일 키르기스스탄과 대만을 연파했던 한국은 25일 방글라데시-몽골을 연달아 잡고 4전 전승을 달렸다. 조 1위로 8강 진출 성공.

8강 상대는 카자흐스탄이다. 26일 오후 6시 10분 시작된다. 외곽이 좋은 팀이라는 평가다. 김낙현은 "외곽슛의 성공률을 떨어뜨리는 수비를 생각하고 있다"고 짚었다.

8강에서 승리하면 4강에서는 일본-태국전 승자와 붙는다. 어느 정도 일본의 승리가 점쳐지는 상황. 결승 길목에서 '한일전'이 펼쳐진다.

하나 특이한 점은 8강과 4강, 결승 및 3-4위전이 모두 하루에 열린다는 점이다. 한 경기가 10분이기에 가능한 부분이다. 최종 결승까지 가면 여자부는 10시 50분, 남자부는 11시 20분에 결승을 치르게 된다.

하루 3경기를 뛰어야 하기에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수 있다. 지면 안 되는 토너먼트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김낙현은 "처음에 힘들었는데, 이제 요령이 생겼다. 5대5 농구에서 30~40분씩 뛰던 선수들이다. 괜찮다"라고 강조했다.

3X3 농구는 이번 대회 처음으로 채택됐다. 짧은 시간 동안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지면서 큰 인기를 모으는 중이다. 남녀 모두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바라보고 있다. 마지막 '운명의 하루'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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