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막낸 닭을 포를 뜨듯 도톰하게 펴서 양념에 재워 갖은 야채와 함께 철판에 볶아 먹는 닭갈비. 거친 메밀가루로 면을 내 김치나 동치미국물에 말아먹거나 야채와 양념으로 버무려 식초, 겨자 등을 곁들여 먹는 막국수.
춘천을 대표하는 서민음식 닭갈비와 막국수를 주제로한 ‘2018 춘천닭갈비막국수축제’가 28일부터 9월2일까지 춘천역앞에서 열린다. 홀수해에는 막국수닭갈비축제, 짝수해에는 닭갈비막국수축제로 행사명이 바뀐다.
축제는 설운도 김혜연 소유미 하이틴 버뮤다 바이칼등의 공연이 펼쳐질 개막축하쇼로 막을 연다. 행사기간중엔 전통의 맛축제답게 춘천의 내로라하는 닭갈비, 막국수 업체 주방장이 솜씨를 발휘한 100인분의 닭갈비 막국수가 나눔행사로 제공된다. 특히 축제 첫날에는 1,000인분의 음식을 준비할 예정이어서 축제를 찾는 이들의 입맛을 다셔줄 예정이다.
달인과 함께 메밀가루를 반죽내서 직접 막국수를 만들어보는 체험프로그램도 있고 축제의 흥을 돋우기 위해 춘천지역 주민 씨름대회와 제 4회 춘천소양강배 전국장사씨름대회도 열린다. 9월1~2일엔 전통 줄타기 공연도 즐길 수 있다. 닭갈비 막국수 외에도 다채로운 춘천향토음식 전국요리대회와 저명셰프초청요리시연회도 열린다.
가을 초입, 호반의 도시 춘천을 때맞춰 찾아가면 입도 즐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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