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한국 이정후, 홍콩전 달아나는 투런포 '쾅!'

자카르타(인도네시아)=김동영 기자  |  2018.08.28 15:31

투런 홈런을 폭발시킨 이정후. /사진=뉴스1


'바람의 손자' 이정후(20)가 아시안게임 홍콩전에서 달아나는 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다소 답답한 공격 흐름에서 나온 대포 한 방이었다.

이정후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예선 B조 3차전 홍콩전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6회초 5-2에서 7-2를 만드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이번 대회에서 이정후는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1번 타자로 나서 자기 몫을 톡톡히 하고 있는 모습. 이날도 1번 타순에서 맹타를 휘두르는 중이다. 첫 두 타석에서 안타와 2루타를 쳤고, 세 번째 타석은 홈런이었다.

이정후는 팀이 5-2로 앞선 6회초 무사 1루에서 타석에 섰다. 상대는 홍콩 선발 영쿤힌. 느린 공을 통해 한국 타선을 잘 막고 있었다. 하지만 이정후는 달랐다. 이정후는 영쿤힌의 4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110m짜리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점수 7-2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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