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선동열 감독 "중심타선 압박감 크다.. 일본전 반드시 승리"

자카르타(인도네시아)=김동영 기자  |  2018.08.28 17:37
야구 대표팀 선동열 감독. /사진=뉴스1



한국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이 예선 마지막 경기 홍콩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굴욕적이었다. 무려 정규이닝 경기를 치렀다. 타선이 뒤늦게 터진 탓이 크다. 경기 초중반 이상할 정도로 잘 되지 않았다. 경기 후 선동열 감독이 선수들의 압박감이 큰 것 같다고 진단했다.

한국은 28일 오후 2시(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예선 3차전 홍콩전에서 21-3의 승리를 거뒀다.

스코어만 보면 일찍 끝났어야 할 경기였다. 하지만 9회까지 갔다. 21점 가운데 16점이 6회부터 9회까지 나왔다. 9회에만 10점을 몰아쳤다. 즉, 5회까지 단 5점에 그쳤다는 의미다. 약체 홍콩을 상대로 졸전을 펼친 셈이다.


경기 후 선동열 감독은 "선수들이 '당연히 이겨야 한다'는 것 때문에 압박감이 컸던 것 같다. 경기 초반 힘들었다. 모든 플레이가 경직되어 있다. 9회 한꺼번에 점수가 났는데, 초반부터 났으면 좋았을 뻔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테이블 세터는 자기 몫을 하고 있다. 중심타선이 압박감이 많은 것 같다. 쳐야 한다는 부담이 있는 거 같다. 그것이 부진의 원인 아닌가 싶다. 최대한 편하게 해주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편하게 하자', '자기 역할만 하자'고 주문하고 있다"라고 더했다.


장염에 걸린 선수들의 컨디션에 대해서는 "김하성과 오지환인데, 김하성이 다시 조금 안 좋다고 하더라. 내일 쉬고 나면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은 한다. 하지만 100% 컨디션까지 올라오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짚었다.

선수단 운영에 대해서는 "처음 예상은 투수 쪽이 염려가 됐는데, 반대로 됐다. 투수들은 역할을 해주는데, 타선이 부진하다. 잘 안 되면서 선수들이 덕아웃에 와서 분한 모습을 보인다. 스스로 풀어나가야 한다. 최대한 편하게 해주려고 한다. 좋은 기량은 가지고 있다. 가진 것만 보이면 충분하다. 타순 변동은 코칭스태프와 상의를 한 번 해보겠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선동열 감독은 "30일 일본전인데 당연히 이겨야 한다. 우리는 매 경기가 결승이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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