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야구, 중국과 슈퍼R 2차전.. 방심은 금물

자카르타(인도네시아)=김동영 기자  |  2018.08.31 14:03
한국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사진=뉴스1


한국 야구 대표팀이 슈퍼라운드 2차전을 치른다. 상대는 중국. 전력상 한국보다 몇 수는 아래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이미 한국은 대만에 뼈아픈 패배를 경험했다. 더불어 중국을 상대로 고전한 기억도 있다.

한국은 31일 오후 4시(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컴플렉스 야구장에서 중국과 '2018 자카르타-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2차전 중국전을 치른다.

30일 열린 일본과 1차전에서는 5-1의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선발 최원태의 팔꿈치 이상이라는 변수가 있었지만, 이후 불펜이 올라와 호투를 펼쳤다. 타선도 김하성-박병호-황재균이 대포를 쏘며 득점을 만들어냈다. 어려울 수도 있었던 상대 일본을 맞아 깔끔한 승리를 따냈다.

조별예선에서 대만에 1-2의 충격패를 당하고, 홍콩을 상대로 9이닝 경기를 치르는 등 분위기가 썩 좋지 않았지만, 선수단이 다시 하나로 뭉쳐 각오를 다졌고, 한일전 승리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이제 곧바로 중국을 만난다. 일본전 완승으로 각종 경우의 수가 단순해졌다. 이기면 결승이다. 전력상 우위에 있기에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한국은 10년 전인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중국에 고전한 바 있다. 2008년 8월 14일 중국 우커송 구장에서 중국을 상대했고, 6회까지 0-0으로 맞섰다. 의외의 고전이었다. 이후 폭우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고, 17일 재개됐다. 여기서도 득점에 실패했고, 승부치기까지 갔다. 1-0으로 승리하기는 했지만, 간담이 서늘한 장면이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중국과 경기 초반 팽팽히 맞서다 이후 타선이 터져 승리를 따냈다. 아주 처음부터 끝까지 중국을 압도하지는 못했던 셈이다. 중국 야구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도 마찬가지다. 30일 한국-일본전 이후 열린 중국-대만전이 그랬다. 중국은 대만에 0-1로 졌다. 5회까지 0-0으로 맞섰고, 6회말 1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것이 결승점이 됐다. 대만이 실업야구 선수들이 주축이 된 팀이기는 했지만, 0-1 스코어는 다소 의외였던 것 또한 사실이다. 만만치 않은 경기력이었다.

중국을 상대로 힘들었던 기억도 있고, 중국이 대만을 상대로 선전하는 등 보여준 것도 있다. 한국이 우위인 것은 확실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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