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아이콘 다음은 슈퍼주니어.. 폐회식 뒤덮은 '한류'의 힘

자카르타(인도네시아)=김동영 기자  |  2018.09.02 23:13
멋진 공연을 펼친 슈퍼주니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마지막 이벤트 폐회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남북이 공동으로 입장했고, '알리바바' 마윈 회장이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그리고 한국의 아이돌 아이콘과 슈퍼주니어가 있었다. 등장과 동시에 뜨거운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한류스타'의 힘이 여실히 증명됐다.

지난 8월 18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한 이번 아시안게임은 2일로 16일의 열전을 마쳤다. 같은 날 오후 9시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경기장에서 폐회식이 열렸다. 각 종목별 경기에서 굵은 땀을 흘렸고, 승부를 가렸던 선수들이 모두 폐회식 자리에 모였다. 조기에 귀국한 선수들이 있어 아주 많지는 않았다. 그래도 열기는 뜨거웠다. 더 이상 승부는 없었고, 즐기는 장이 됐다.

이날 남과 북의 선수들은 개회식에 이어 또 한 번 공동으로 입장했다. 남측 여자탁구 서효원과 북측 남자탁구 최일이 나란히 한반도기를 들고 등장했고, 뒤를 이어 선수들이 들어왔다. 모두 환하게 웃었고, 밝은 표정이었다. 이후 차기 대회 항저우가 준비한 행사에서는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깜짝 등장하며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후 아이콘이 등장했다. '사랑을 했다'가 흘러나오자 장내는 열광의 도가니였다. 아이콘은 멋진 무대를 선보였고, 무대 주변에 자리한 선수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일제히 스마트폰을 꺼내 영상을 찍기 시작했다.

티켓 부족으로 주경기장에 들어가지 못한 취재진이 모인 메인프레스센터(MPC) 역시 마찬가지였다. 취재진은 물론이고 자원봉사자들의 환호와 함성이 터졌다. 아이콘은 다음 곡으로 '리듬 타'까지 선보이며 현장을 압도했고, 무대를 마친 후 선수들, 자원봉사자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퇴장했다.

이후 시티 바드리아, 란, 분가 치트라 레스타리, 디라 수간디 등 인도네시아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분가 치트라 레스타리와 디라 수간디는 이번 대회 주제곡을 부른 가수들이기도 했다.

그리고 슈퍼주니어가 등장했다. 뜨거운 분위기가 더 뜨거워졌다. 슈퍼주니어의 메가 히트곡 '쏘리 쏘리'의 전주가 나오자 장내는 또 한 번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무대 주변의 선수들과 자원봉사자들은 다시 한 번 스마트폰을 들었고, MPC에 있는 사람들도 일제히 노래를 따라 불렀고, 춤도 췄다. '슈퍼스타'의 힘이 엿보였다.

다음 곡은 '미스터 심플'이었다. 슈퍼주니어는 칼군무와 함께 현란한 댄스를 선보였고, 무대 매너 또한 화려했다. 슈퍼주니어의 무대에 맞춰 주경기장에는 폭죽도 터졌다. 세 번째 곡은 '미인아'였다. 환호와 함성이 계속됐다. 더 이상 뜨거울 수 없을 정도의 열기였다. 주경기장 내에서는 혼절한 팬이 나오기도 했다. '한류스타' 아이콘-슈퍼주니어가 폐회식을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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